부산 삼일교회 - 함께 세워가는 교회
삼일공동체
  • 성경공부 2019년 8월 구역공과
  • 기도하면 다르게 보인다.”

    <사도행전 3:1-10>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하루 동안 정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실제로 그러한 일이 1977713일 한 여름 뉴욕에서 일어났습니다. 전력 발전소에 벼락이 무려 4번이나 내려 전기를 공급할 수 없었습니다. 뉴욕 전체가 암흑이 되어버렸습니다. 각종 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도 멈추었고 병원에서는 수술 장비도 멈추었습니다. 수술을 받았어야하는 중환자들은 그 날 밤 세상을 떠났습니다. 선량한 시민들은 암흑천지가 된 세상에서 강도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도나도 가게와 마트에 들어가서 물건을 약탈하게 되고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약탈, 강도, 방화, 성폭행 등 그날 일어난 사건이 4천 여 건이나 됩니다.

     

    단 하룻밤 정전이 이렇게나 큰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이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인 전기가 돌아가지 않으니 세상 전체가 마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을 살아 갈 때에 어떠한 힘으로 살아가야할까요? 성도는 하늘에서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켜서 가나안 땅으로 옮기셨습니다. 가나안은 그 주변 지역과 비슷하게 더운 곳이었지만 지형적으로 매우 달랐습니다. 요단강 건너편의 모압과 남쪽 땅은 비도 많이 오고 농사도 잘 되었지만 가나안 땅은 산과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어서 비가와도 물이 남아있지 않아서 척박하기 그지없는 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비를 내려주시지 않으시면 가나안 땅은 그저 황무지입니다.

     

    하나님의 성도는 내가 가진 힘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하늘의 있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부어주셔야만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 존재가 바로 성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늘의 있는 것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바로 하늘의 것을 우리가 공급 받을 수 있는 파이프라인(pipe line)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셨을 때에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습니다. 습관이라 함은 어떠한 조건과 상황이든지 자동화 된 개인의 행동 방식을 말합니다. 제주도 카니발 사건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주먹부터 날리는 습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가져야 할 중요한 습관 하나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도 기도를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습관을 따라 기도하였을까요? 건성으로 기도하였을까요? 오늘 본문에 보시면 베드로와 요한은 습관을 따라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9시 기도 시간은 오후 3시 저녁 기도시간입니다. 오늘도 유대인들은 하루에 3번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올라갔다.” 라고 함은 헬라어 문법에 있어서 미완료 시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법인데 반복적인 행동, 습관적인 행동을 말하고 싶을 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와 요한이 습관적으로 기도하러 갔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중요한 인물 하나를 만납니다. 나면서부터 걸을 수 없었던 걸인을 만나게 됩니다. 4절에 보면 주목하여 보았다고 말합니다. 집중적으로 몰입하여 걸인을 보았습니다. 이 걸인을 베드로와 요한이 처음 본 것이 아닙니다. 습관적으로 기도하러 올라갈 때마다 보았습니다. 이 걸인은 매일 미문 앞에 앉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목하여 본 베드로와 요한은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 라고 말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돈이 없어서 없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많은 헌금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이 말은 이 걸인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따로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면 보는 것이 달라집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영적인 통찰력이 생깁니다. 우리 또한 기도하며 영적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말씀과 삶에 다리 놓기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공급받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습관적으로 예수님을 따라 기도합시다.

    기도 할 때에 영적 통찰력이 생깁니다. 없던 마음이 생깁니다. 이러한 일들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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